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선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원이 됐는데 내가 당원이고 아니고가 의미도 없는데 뭐…”라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탈당 부인은 안 하시네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해 탈당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김 전 위원장은 박 대통령 집권 후 경제민주화 공약이 후퇴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어, 이런 분위기가 탈당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시선도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