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에서 4월 초순 사이 주로 잡히는 뻥설게는 갯구멍 속에서 숨을 쉴 때마다 ‘뻥’소리가 멀리까지 들려 ‘뻥설게’또는 ‘뿅설기’란 독특한 이름이 붙여졌다.
뻥설게는 크기가 평균 8∼10cm정도로, 육지와 가까운 갯벌에서 주로 서식하며 해마다 봄이 되면 산란기를 맞으면서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서민들의 봄철 별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잡는 방법도 이름만큼이나 특이해 보통 직경 3∼4cm, 길이 50∼60cm 정도의 나무막대(일명 뽕대)를 이용, 갯구멍에 넣었다 빨리 빼면 순간 압력에 뻥설게가 튀어나온다. [충청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