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故 최규하 대통령 장남 최윤홍 씨 등 유족 5명과 최광수 최규하대통령기념사회회 이사장을 만나 최 대통령이 생전에 살던 가옥에서 사용했던 의류, 식기, 가구 등 총 653건, 1822점의 유품을 기증받는 내용을 담은 증서를 교환했다.
유족측은 이 자리에서 최 전대통령의 유품을 서울시에 기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증서를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박 시장도 기증받은 유품을 시의 미래유산으로 영구 본조하고 시민의 역사체험과 생활사 연구자료로 소중히 활용할 것을 약속하는 증서를 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마포구 서교동 최규하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제413호)에 기증받은 유품을 전시 중이다. 최 전 대통령 거주 당시의 생활유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사진=서울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