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영등포구는 철공소의 에너지가 넘치는 문래동 사거리에 ‘철과 예술, 주민의 만남’이라는 상징의 솟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솟대는 문래동에서 활동하는 예술작가 안경진씨와 주민들이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들은 문래동의 상징적 조형물인 솟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디자인했다. 철과 스테인리스를 활용한 솟대를 만들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문래동 사거리의 솟대는 마을 수호신으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문래동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증대시키고 문래동 발전의 염원을 담은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만든 솟대를 통해 문래동만의 지역, 문화적 색깔을 살린 마을 공동체 문화가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영등포구>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