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눈길서 승용차 밀다가 “악!”…앞뒤 차에 끼여 사망

[일요신문] 40대 운전자가 눈길 고속도로에서 멈춰 선 승용차를 밀어 움직이려다 뒤로 밀려 자신의 차와 뒤에 있던 화물차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12일 오후 4시경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두기리 중부고속도로에서 K5 승용차를 밀던 운전자 김 아무개 씨(45)가 뒤에 정차해 있던 2.5t 화물차 사이에 끼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인근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김 씨는 폭설이 내린 오르막길에 멈춰선 차량을 밀다 오히려 자신이 뒤로 밀리면서 화물차와 사이에 끼여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많은 차량이 정차해 있었으며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