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로이>에 출연했던 피터 오툴. 향년 81세로 숨을 거뒀다.
15일(현지시간) 그의 대리인 스티브 케니스는 “고인은 최상의 특출난 인물 중 하나였고 자신의 분야에서 거인이었다”고 애도했다.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와 전 세계 영화계는 거물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그는 지병으로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웰링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1962년 데이비드 린 감독의 출세작 <아라베아 로렌스>로 처음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됐고, 2006년 <비너스>로 마지막 추천을 받았지만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유독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연이 인연이 없었던 그는 지난 2003년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아 그간의 설움을 털어낸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