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김 양식지로 알려진 노화읍 넙도 주민들은 20일 완도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제1회 김 축제’를 열고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을 만들었다. 이날 김밥 만들기 행사에는 관광객과 어민 등 3백여 명이 참여, 넙도 선착장에 준비된 탁자 위에서 30여 분 동안 시금치와 당근 등 우리 농산물을 정성스레 넣어 80m짜리 초대형 김밥을 만들었다.
탁자에 ‘⊃’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김밥에는 80kg들이 쌀 한 가마와 김 2천 장이 들어갔으며, 2백 명이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완도군은 이날 만든 김밥의 이름을 ‘장보고 김밥’으로 명명하고 기네스북 등재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