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스타-텔레그램'은 20일(한국시각) '텍사스는 추신수를 외면할 처지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텍사스가 반드시 추신수를 잡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최근 스토브리그에서 텍사스가 조쉬 해밀턴(LA 에인절스),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저스틴 업튼(애틀랜타) 등 대어급 선수들을 놓친 것을 지적했다.또한 '거포' 프린스 필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텍사스의 타선이 '리그 최강'으로 보기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시장에 남은 선수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FA 선수”라며 “추신수가 향후 7년간 예상되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본다면 1억 4000만 달러에 근접한 선수임을 알 수 있게 한다”고 추신수를 호평했다.
특히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의 계약 기간과 몸값으로 6년 1억 2900만 달러를 전망했다. 또한 “추신수를 영입하면 론 워싱턴 감독이 레오니스 마틴과 주릭슨 프로파를 하위 타선에 넣을 것이고 이 선수들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를 영입할 경우 유망주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이처럼 지역 언론까지 나서 추신수 영입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구단과 추신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