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환경정화 작업은 매향리 농섬 반경 500m~2.4km 지역 해상 갯벌구간에서 사격잔재물 수거를 위한 군병력 및 폭발물처리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매향리 농섬 주변 갯벌은 1955년부터 2005년까지 미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다가 사격장이 폐쇄되면서 2007년 소유권이 국방부로 이전됐다. 2009년 국방부로부터 공유수면관리권을 이전 받아 2010년부터 바지락 등 패류양식 마을어장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안전성 여부로 지연돼 왔다.
채인석 시장은 “올해 9월부터 국방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양식어장 개발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2단계 환경정화 사업은 사격잔재물의 분포가 높은 농섬 반경 500m 이내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그동안의 용역결과를 검토, 사전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통해 정화할 계획이다.
시는 단계별 환경정화가 완료되면 연차적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수립해 농섬 주변 갯벌 총 700ha에 마을어장을 조성할 방침이다.<사진=화성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