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계약서 쓰자”vs“모욕적이야”
[일요신문] 애시튼 커처(35)와 밀라 쿠니스(30)의 애정 전선에 잡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데미 무어와 이혼했던 커처가 최근 재산 분할 분쟁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더 이상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았지만 그만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고 만 것이다.
밀라 쿠니스. AP/연합뉴스
다름이 아니라 결혼을 약속한 둘 사이에 혼전계약서 체결 문제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진 것. 반드시 혼전계약서에 서명을 해야지만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커처와 달리 쿠니스는 이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커처의 재산은 1억 달러(약 1000억 원). 사실 혼전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일에 대비해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는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쿠니스는 혼전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 자체가 불길한 징조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둘의 측근은 “둘 다 황소고집이기 때문에 한 발도 양보하려 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가다간 결혼 자체가 없던 일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크리스마스 무렵에 결혼식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확정지을 계획이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둘 사이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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