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포드 바비’라 불려…왕방울 눈 화장에 4시간
[일요신문] 영국 웨스트요크셔의 브래드포드에 거주하는 루라이 리(21)는 개성이 넘치다 못해 독특한 화장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이다. 마치 바비 인형처럼 생긴 외모 때문에 ‘브래드포드 바비’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단연 왕방울만한 커다란 눈이다. 커다란 인형 눈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아침 네 시간씩 공들여 화장을 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우선 눈동자가 커보이도록 서클 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필수다. 그 다음 눈 주위에 아이라이너를 두껍게 그리고, 가짜 속눈썹 14쌍을 겹겹이 붙이면 인형 눈 완성.
일본 패션과 바비인형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로 화장을 한다는 그녀는 매일 이렇게 화장을 하는 게 귀찮지 않냐는 질문에 “절대 귀찮지 않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TV를 보는 것처럼 나는 일어나서 화장을 할 뿐”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단 하루도 생얼로 집 밖에 나가는 일도 없다.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있는 그녀는 오히려 온라인에서는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유명인이다. 누구보다도 그녀의 가장 든든한 팬은 남자친구다. 남친인 네이선 켄트(24)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그녀가 행복하다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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