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8강전에서 강호 첼시를 꺾은 선더랜드는 준결승 1차전에서도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대 1로 제압했다. 아직 2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뒤숭숭한 맨유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더랜드의 결승행이 낙관적으로 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멋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으며 중원을 단단히 지켜낸 기성용은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기성용에게 3.5의 평점을 줬다.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이기도 하다. <골닷컴>은 “미드필더 진영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 영향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기성용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한편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아쉽게 이날 경기 팀내 최고 평점의 주인공은 팀 동료 웨스 브라운(8점)에게 내줬지만 7점 역시 높은 평점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