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예 전문 주간지인 <클로저>는 10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밀회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지난해 6월부터 가예트를 비밀스럽게 만나왔으며 지난달 30일에도 가예트의 집을 찾았다고 전했다. 또 단 한 명의 경호원만 대동해 가예트 집으로 향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경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이 아닌 개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사실 관계에 대한 부인 없이 “사생활이 침해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색다른 것은 프랑스 국민들의 반응이다. 정치인의 공적인 영역이 아닌 사생활에 관심을 보이지 않기로 유명한 프랑스 국민들은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사생활일 뿐”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결혼한 적이 없는 올랑드 대통령은 잡지사 기자 출신인 발레리 트리에르발리와 함께 살고 있다. 2012년 당선된 올랑드 대통령은 당시 동거녀와 함께 엘리제궁에 입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