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N 뉴스 캡처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오후 5시부터 12일 새벽 1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본사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각 지역 대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 의료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정부는 10일 차관회의에서 원격진료와 의료법인 영리자회사 등 이른바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총파업 출정식에서 파업의 수위, 강도, 구체적 방안 등 투쟁 로드맵을 강구하며 각 주제별 분과토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이날 파업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9만 5000여명의 전체 회원을 상대로 우편, 모바일 등의 방식으로 찬반을 묻는 투표 과정이 남아 있어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또 실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시기는 구정 연휴 이후인 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