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최문순 페이스북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감자 판매에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화제다. 강원도 고랭지에서 지난해 생산된 감자 재고가 쌓이자 직접 판매에 나선 것.
최 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울버린> 포스터를 패러디한 '더 울어버린 문순C' 사진을 올리는 등 네티즌들에게도 감자 구매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최 지사의 게시물은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이날만 감자 655상자가 팔려나갔다.
강원도가 직접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해 도루묵 판매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 도움을 받았던 고성군 등 동해안 어민들도 감자 323상자를 구매해 농민과 어민들의 상생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강원도는 10kg 감자 1상자를 1만 2000원(택배비 포함)에 판매한다. 강원도 콜센터(033-120), 이메일(eksb@korea.kr)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또 평창 진부농협은 감자 1상자당 500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오투리조트 할인권도 받을 수 있어 구매자에겐 '꿩 먹고 알 먹는' 기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