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AFP 등 외신들은 저스틴 비버가 23일(현지시간) 오전 4시쯤 마이애미 해변에서 만취한 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몰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저스틴 비버는 최상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빌려 R&B 힙합 가수 칼릴 아미르 샤리에프(20)와 드래그레이싱을 즐기던 중이었다. 드래그레이싱은 400m 구간에서 출발·도착선을 정해 놓고 벌이는 경주를 말한다.
음주 상태에서 난폭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된 비버는 당시 운전면허증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의 체포에 거칠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개한 머그샷은 더 황당하기 그지없다. 범죄자를 식별하기 위해 찍는 카메라 앞에서 해맑게 웃은 비버의 얼굴에는 반성의 기미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한편 비버는 이날 오후 2500달러(약 27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는데, 경찰서 앞으로 몰려든 미디어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