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1월 31일 오후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둘째 아들을 낳았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지난 2005년 9월 박 회장과 서 변호사 사이에서 태어난 첫 조카 세현(9) 군에 이어 9년 만에 둘째 조카를 얻게 됐다.
박 대통령은 '조카 사랑'이 남다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조카 세현 군과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유독 좋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당시에는 자신의 신상 명세에 건강, 싸이 1촌과 함께 세현 군을 '보물 1호'로 꼽은 바 있다.
한편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갑오년 설날에 둘째 조카를 선물한 동생 부부에게 고마움 마음을 담은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