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첫 경기에 나선 김내철은 일본의 노지 류타를 KO로 제압하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라운드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친 김내철은 2라운드 들어 안면 강타 펀치와 하이킥으로 가볍게 KO 승을 따냈다.
플라이급 슈퍼라이트전에 출전한 조남진은 일본의 슈퍼챔피언 출신 야마가미 미키히토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격렬하게 야마가미를 몰아붙인 조남진은 결국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줬다. 워낙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터라 조남진은 경기 종료 직전에 이미 세리머니를 선보였을 정도였다. 결국 판정 결과도 3대 0, 완승이었다.
벤텀급 김수철이 가장 가볍게 일본 선수를 무너뜨렸다. 데즈카 모토노부와의 경기에서 김수철이 1라운드 58초 만에 KO승을 거둔 것.
한국 벤텀급의 자존심인 김수철은 경기 시작 이후 40초가량 탐색전을 펼친 뒤 제대로 된 공격을 시작한 지 20초가 채 안돼 KO 승을 거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