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의 빙그레 아이스크림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6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암모니아는 아이스크림 동결기에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이 사고로 탱크 앞에 있던 직원 2명이 부상당해 인근의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도농공장은 빙그레가 보유한 4곳의 공장 중 한 곳으로,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이 공장은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증축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