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3일 '1991년 유서대필사건'으로 누명을 쓴 강기훈 씨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내린 법원의 결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진실이 승리하기까지 무려 23년의 시간이 걸렸다”라며 “당시 검찰이 목적을 앞세운 예단에 따라 사실의 추구를 도외시한 결과 한 인간의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는 깊은 반성이 필요하며 역사적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긴 시간동안 심각한 명예훼손과 고통을 받아왔을 강기훈 씨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제라도 깊은 고통에서 벗어나 평온함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며 “강기훈 씨가 23년간의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진실을 밝혀낸 것처럼 병마와의 싸움에서도 꼭 승리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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