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올림픽에 본격 합류했다.
김연아 연습 일정은 13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연습링크에서 열린다. 이어 김연아는 오는 16일부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문 경기가 펼쳐지는 메인 링크에서 연습을 갖는다.
14일 오전 진행된 연습에서 김연아는 박소연, 김해진과 함께 40여 분간 빙질 상태와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7가지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김연아는 후배 박소연, 김해진은 물론 러시아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및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등과 함께 연습을 하게 된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는 모스크바로 개인 훈련을 떠나 김연아와 마주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은 오는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진다. 김연아는 지난 벤쿠버에 이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2연패를 노린다. 김연아가 카타리나 비트 이후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