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가칭) 중앙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17일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과 공동위원장들이 손을 맞잡고 들어보이고 있다(왼쪽부터 윤장현, 김효석, 윤여준 공동위원장, 안 중앙위원장, 박호군, 이계안, 홍근명, 김성식 공동위원장).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이날 대회에는 각계 각층에서 선정된 창당 발기인 374명이 대회에 참석해 당명을 '새정치연합'으로 의결하고, 창당준비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안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8일 안 의원이 새정추 출범과 독자 정치세력화를 선포한 지 3개월, 지난달 21일 새정추 제주설명회에서 '3월 창당'을 선언한 지 1개월 만이다.
안 의원은 인사말에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 정치가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새정치연합은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를 하며 삶의 정치, 국민을 묶어내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 외에 김성식·김효석·박호군·윤여준·윤장현·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그대로 창준위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하고, 발기인 중 한 명인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도 공동위원장으로 추가 선출됐다.
새정추는 이날 또는 18일 중앙선관위에 창준위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당 실무에 착수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