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당대회 일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현 지도부 임기 종료 이후 6월 4일 지방선거까지는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치르고 이후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새 지도부 선출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주류는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가 모두 끝나는 8월을 원했고, 비주류는 5월 조기전대를 주장했었다.
비주류는 시간이 갈수록 전대에서의 승산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해 조기전대를 부르짖었던 것이었지만 친박의 강한 반발로 그 뜻을 접고 7월 개최를 마지못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 간 싸움은 주류의 '판정승'으로 끝나게 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