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소트니코바 팬클럽 가입 독려

[일요신문] 한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전세계 피겨 팬들이 피겨 재심사를 청원하는 ‘김연아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100만 돌파가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소트니코바와 페이스북 친구 맺기를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푸틴의 행보가 김연아의 은메달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으로 비춰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트니코바가 목요일에 열린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149.9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젊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러시아의 일곱 번째 금메달을 획득!”라는 글을 올려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새로운 스타와의 그녀의 팬클럽 가입하게 축하합니다, 이것은 그녀를 위해 좋은 것입니다!”라며 소트니코바의 페이스북 주소를 올렸다. 이는 소트니코바와 페이스북 친구맺기를 독려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까지 소트니코바의 사진으로 바꿨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