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 시각) 미국 USA 투데이는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한 익명의 양심선언을 공개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피겨계 고위 관계자는 “여자 피겨 싱글 심판진 구성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돼 있었다”고 말한 대목이 '양심선언'으로 알려지면서 파문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채널A 뉴스방송 캡처
USA 투데이 보도를 접한 국내외 피겨 팬들과 네티즌들은 주요 포털이나 SNS 등을 통해 '심판 양심선언'을 전파시키고 있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국제빙상연맹(ISU) 친콴타 회장을 만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정당한 방식으로 판정되었는지 확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환상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받은 반면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총점 224.59점을 기록해 해외 언론들과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편파 판정 논란을 야기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