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가 부지 매입과 분양계약자 대출을 위해 각종 금융기관에서 거액 대출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올 초 군인공제회에도 대출을 신청했다가 좌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입수한 내부문건에 따르면 굿모닝시티는 지난 1월 군인공제회로부터 1천3백억원의 대출을 시도했다. 당시 굿모닝시티가 제시한 대출조건은 기간 1년, 이자 연리 8%, 별도 보장수익금 등.
하지만 굿모닝시티의 시도는 무산됐다. 군인공제회에서 굿모닝시티의 대출 신청 서류를 검토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 굿모닝시티가 쇼핑몰 부지를 전부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출해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간에는 윤 회장이 군인공제회에 대출을 신청하게 된 배경과 관련, 윤 회장과 군인공제회를 연결한 로비스트가 활동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청남 당시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씨를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더군다나 대출과 관련해서 외부의 청탁 전화나 압력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굿모닝시티의 대출 신청 서류를 공제회 실무진이 검토한 결과에 따라 대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이 전 이사장은 밝혔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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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