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의 한 모텔에서 성형 수술을 시켜주겠다며 부산에서 데려 온 18살 A 양을 성폭행하고, 반항하는 A 양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A양에게 번개탄과 주사기를 보여주면서 성관계를 거절하면 죽이고 자살로 위장하겠다고 협박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부산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 양에게 저녁을 사주는 등 환심을 산 뒤 서울로 데려와 모텔로 데려갔다.
하지만,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양과는 연인 사이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씨를 성폭행 혐의에 살인 예비 혐의까지 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