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숨바꼭질>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결국 가해자인 13살 오빠는 교도소 행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블랙번 청소년 법원은 2년 6개월 형을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12개월의 위탁소 생활 명령을 내렸다.
이처럼 블랙번 법원의 결정이 막판에 뒤바뀐 데에는 피해자인 여동생이 선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피해자인 8살 소녀는 “오빠가 내게 한 행동 때문에 매우 슬프지만 나는 오빠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나와 함께 놀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오빠를 사랑한다”며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블랙번 법원 관계자는 가해자 13살 소년 역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관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부분도 재판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쳤다고 전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