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0일 오후 내곡동에 직원을 보내 국정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 압수수색이 전격 실시된 가운데 국정원 직원들의 줄소환도 예상되고 있다.
국정원 압수수색과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국정원 협력자 김 아무개 씨에게 삼합출입국사무소이 답변서 입수를 요구한 국정원 직원 A 씨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직원 A 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협력자 김 씨를 만나 삼합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문서를 입수해달라고 요구한 인물이다.
A 씨를 비롯해 국정원 직원들의 소환이 시작되면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정원은 주말이었던 9일 밤 9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