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MBC 뉴스캡처
부산 금정경찰서는 11일 현금수송차량을 훔친 혐의로 설 아무개 씨(2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씨는 사건 발생 21시간 만인 오늘(11일) 새벽 0시 30분께 서울 자양동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설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 통해 설 씨를 붙잡았다.
훔친 돈은 대부분 범행에 사용한 승합차 안에 보관돼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현금수송 대행업체에서 7개월 동안 일했던 설 씨는 근무 당시 준비한 예비열쇠를 이용해 차량문을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설 씨는 경찰조사에서 “직장을 잃은 뒤 장사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설 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요금소 앞에 세워둔 현금수송차량을 훔친 뒤 안에 있던 2억 1000만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