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한 청렴교육 장면. 사진제공=서울 성동구.
구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청렴의 날’로 정하고 오전 일과 전 재미있는 청렴이야기 등 청렴방송을 실시해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쉽고 재밌게 청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내부행정망 청렴게시판에 매월 1회 돌발 행동강령퀴즈를 내고 참여자에게는 청렴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가족․동료와 함께 하는 청렴유적지 탐방제도도 도입해 직원들이 가족, 동료와 함께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청렴유적지를 방문,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구는 비리행위와 부패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제도, ‘청백-e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처리 진행 단계부터 효율성 등을 따져 사전에 부패를 차단할 방침이다.
3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는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인허가, 인사 등 각종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를 연동해 행정 착오나 오류 등을 점검하는 청백-e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이 외에도 청렴활동에 점수를 부여해 청렴도 성과를 관리하는 청렴마일리제도 운영, 간부직 공무원들의 청렴도 평가․자가진단으로 간부직의 솔선수범을 유도한다. 아울러 명절․선거철 등 부패취약시기의 SMS를 통한 ‘청렴주의보 발령’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등 ‘일 잘하는 유능한 청렴성동’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일반음식점 영업자, 아파트 입주자대표, 어린이집 원장, 부동산중개업자,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해 일반주민에게도 청렴공감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민원 의견을 업무처리 개선에 반영하는 ‘성동 해피콜’을 지속 운영해 민원 불편사항과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분석․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주민과 전문가가 합동으로 감사에 참여하는‘구민감사관 제도’로 민․관의 신뢰 구축 및 부조리 근절 등 ‘주민 중심의 서비스 청렴성동’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청렴성동 3.0은 소극적인 반부패 개념에서 탈피해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개념”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시책을 펼쳐 깨끗하고 신뢰받는 성동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