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 영덕군 창수면에서 수해복구 조경공사를 벌이고 있는 지역의 한 건설업체는 최근 영덕읍내에 사는 석공 김아무개씨(55)에게 일당 25만원을 제시하며 작업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일을 시키려면 최소 28만원은 내라는 것이 이유였다. 석공 노임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중간 기술자라도 일당 20만원은 줘야 하고 숙련공 경우 30만원선. 이는 건설업계 기술자 중 가장 높다.
특히 숙련공의 경우 상전 모시듯 받들어야 하는 현상이다. 각 현장은 그래도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석공만 구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석공 노임이 높은 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 따른 것. 영덕군내에는 3명에 불과하고 포항도 10명 내외가 고작이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석축을 쌓고 하는 일은 3D업종 중 하나로 분류되다보니 배우는 사람이 없다” 면서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머잖아 숙련공 석공 일당이 40만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단독] 전·현직 경찰 '윤 대통령 체포 방해' 경호처장·차장 2명 고발
온라인 기사 ( 2025.01.06 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