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는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라이벌 중국의 판커신과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를 제치고 우승했다.
사진=박승희 트위터
이날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소치올림픽 500m 결승에서 두 번이나 넘어진 끝에 동메달에 그친 한을 풀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또한 박승희는 전날 1500m에서도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 전주 제일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우뚝 선 박승희는 이번 대회 총점 47점을 획득해 심석희(34점)를 제치고 중간 집계 종합선두로 올라섰다. 3위는 크리스티(26점), 4위는 김아랑(21점)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