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1일 국내 662개 상장사가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슈퍼 주총데이’라는 표현을 실감케 했다. 이날 대부분 재계 관계자는 주총 현장에 있거나 주총 때문에 연락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주총을 개최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339개 사, 코스닥시장 321개 사, 코넥스시장 2개 사를 합해 모두 662개 사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16개 사에 비해 6배가량 많다.
21일 ‘슈퍼 주총데이’ 특징 중 하나는 오너들의 등기이사 사임․선임이다.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실형을 선고받았거나 재판을 진행 중인 오너들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반면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등은 등기이사에 복귀했다.
반면 조석래 효성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 회장은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