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작 총리는 지난 16일 동안 26개국이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실종된 MH370기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마지막 교신을 한 지점으로부터 수천㎞ 떨어진 인도양 남부서 MH370기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라작 총리는 또 “영국 조사팀이 지금까지는 사용된 적이 없는 새로운 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종 여객기의 최후 비행경로를 추적, MH370편의 항로를 더 확실하게 밝혀낼 수 있었다”며 “승객과 승무원 가족들에게 조사 내용을 미리 통보했다. 생존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종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추정되는 지점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공기의 원래 경로와는 반대쪽이라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이 때문에 조종사의 고의성 또는 납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지난 8일 오전 0시 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가던 중 1시 30분께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