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심판 익명제는 유지
친콴타 회장이 ISU 이사회와 기술위원장들에게 직접 제안한 개혁안에 따르면 “쇼트 프로그램 대부분의 구성 요소들이 프리 스케이팅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쇼트와 프리를 나눠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친콴타 회장은 “쇼트 프로그램 폐지로 경기 일정이 줄어들면, 세계선수권은 시니어와 주니어 대회를 함께 치를 수 있어 국제적인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세계선수권은 시니어와 주니어 대회가 다른 일정으로 개최되어왔다.
한편 친콴타 회장은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대한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된 심판 채점 익명제에 대해서는 기존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친콴타 회장이 내놓은 이번 개혁안을 두고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지만 국제 빙상업계에 입김이 센 친콴타의 요구인 만큼 쉽게 무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