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송파경찰서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 버스 블랙박스를 복원한 결과 버스 운전기사가 사고 20분 전부터 여러 차례 졸음운전을 했으며 1차사고 직전 갑자기 놀라 가속했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2차 사고는 1차 사고로 버스 제동장치가 고장 났거나, 운전자가 제동 페달과 가속 페달과 착각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버스 기사가 무려 15시간 20분 동안 운전하면서 극도의 피로감이 쌓인 상태였던 것을 바탕으로 해당 버스회사 관계자 역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개된 블랙박스 화면도 매우 충격적이다. 1차사고 당시 시속 23km이던 사고 버스는 단 20초 뒤 속도가 시속 70㎞까지 치솟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