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잡아오면 맥주 드려요”
뉴질랜드 한 독지가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쥐잡기 캠페인을 벌여 화제다.
학생들이 이렇게 잡아오는 쥐는 대학 연구실에서 도심 속 쥐들의 식습관을 연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비를 털어서 캠페인을 진행할 정도로 뉴질랜드의 생태계 보호에 열성적인 모건은 “쥐들은 도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유해동물”이라면서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서 웰링턴의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맥주를 좋아하고, 쥐들은 학생 기숙사를 좋아한다. 이 둘을 연결 지으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현재 쥐덫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술집에는 학생들이 쥐덫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