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유근영 교수
[일요신문]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21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예빙기구(APOCP) 제7차 연차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유근영 교수가 사무총장에 연임됐다고 2일 밝혔다.
유 교수는 2006년 방콕에서 개최된 제3차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선임된 이후 4회 연속 연임됐다. 2016년까지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관리 정책과 전략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총회에서는 2018년 제9차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대회장은 유 교수가 맡는다. 이에 앞서 2016년 열리는 제8차 총회는 호주 브리스번에게 열린다.
사무총장국인 한국은 2004년 제2차 연차총회와 2011년 제5차 지역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국립암센터에 아태암예방학회(APOCP)와 공식 전문 학술지 아태암예방학회지(APJCP) 사무실을 설치된 상태다.
전 세계인구의 60% 이상이 살고 있는 아시아에서 암은 각국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태암예방학회는 암 예방과 관리를 위한 학술대회, 교육 프로그램, 잡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 지역의 암 관리와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유 교수는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이 급증하는 시점에 전 세계인 공공의 적인 암을 퇴치하기 위한 중책을 맞아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나라의 경험을 각국에 접목시켜 APOCP를 전 세계적 암 정복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