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7일 개장식을 가진 대구시 중구 태평로 A관광나이트클럽이 동양 최대의 규모라는 명성에 걸맞은 화제를 몰고 왔다. 이날 불야성을 이룬 이 업소에 들어온 축하 화환수만 해도 3백24개. 이를 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5천여만원에 상당한다. 때문에 업소 주변에는 화환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전국에 있는 모든 나이트클럽에서 화환을 보내왔으며 ‘왁스’ ‘박광현’ 등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인기연예인들의 이름도 섞여있었다.
또 1백20여 장의 축전이 날아들었으며, 정재원 대구중구청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직접 방문, 개장을 축하해주는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하루 유료 입장객의 수는 2천5백 명(업소 추산)으로 테이블당 4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날 최소 6백25테이블 이상이 순환됐다. 전국에서 잘된다고 소문난 나이트클럽의 경우, 하루 매상 1천5백만원은 거뜬히 올린다는 것이 나이트클럽계의 알려진 이야기이고 보면 이날 이 업소의 매출액은 평일이지만 이를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 이 나이트클럽 관계자의 얘기다.
이밖에 이날 이 업소에 고용돼 투입된 직원 수만 해도 1백80여 명으로 업소 바깥에는 조직폭력배와 연계되어 있다는 첩보로 만일 있을 불상사에 대비, 대구지방청 폭력계와 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계 30여 명이 동원되기도 했다.
이 업소 허태증 상무는 “기대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비가 오고 침체된 대구 경기라는 악재에 비해서는 선전을 했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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