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폐광지역인 정선에 강원랜드가 들어서고 잇딴 수해복구 공사가 계속되면서 유흥주점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27일 정선군에 따르면 관내 유흥주점은 현재까지 56개소에 달하고 있으며 여종업원이 10명에서 많게는 30명 가까이 고용한 주점도 10여 곳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유흥업소 가운데 강원랜드 고객 및 수해복구 업체 종사자들을 겨냥, 실내 장식을 고급화하는 등 시설비와 전세비로 1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곳도 3~4개 업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정선군의 경우 룸살롱으로 불리는 유흥주점이 2~3곳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현재 정선관내 룸살롱의 경우 정선읍과 고한·사북읍 지역 10여 곳에 집중돼 있어 지역간 불균형(?)도 심한 실정이다.
그러나 룸살롱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자녀교육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경기 활성화차원에서 볼 때 ‘술집은 필요악’이라며 행정기관의 적절한 지도단속만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는 지적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강원랜드 고객과 수해복구 및 38국도 건설 종사자 등 술집을 이용하는 고정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유흥주점도 성업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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