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신청, 상용화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
연구개발 분야는 엘리베이터 원격관리시스템, 단층 전용 엘리베이터, 변전설비 국산화, 기계․전기 특수 시험장비 등 4개 신기술로, 각각 한국승강기대학교, 경성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아대학교와 기술협약을 맺고 추진한다.
연구개발비 총 64억 5천만 원은 전액 국비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연구 과정에 지역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특허신청, 상용화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108개역의 411대 엘리베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한국승강기대학교와 함께 연구비 2억 3천만 원을 투입, 실시간 원격감시와 신속한 장애처리가 가능한 엘리베이터 원격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경성대학교와는 총 10억여 원을 들여 단층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현재 설치된 범용 엘리베이터가 고층건물용으로 도시철도 등 2~3개 층만 운행해야 되는 곳에는 맞지 않아 추진되는 것으로,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안전기능이 강화된 교통약자용 엘리베이터 표준화 사업이다.
또, 동의과학대학교와는 2억 2천만 원으로 기계·전기 특수 시험 장비를 개발하며, 동아대학교와는 3년간 총 50억 원이 투입되는 변전설비 국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편, 공사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직원들의 전문지식 강화에도 나선다.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주기적인 직원교류를 통해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과는 교육협약을 체결해 강사교류를 통한 폭넓은 전문지식 함양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교통공사 배태수 사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지역업체와 상용화해 도시철도와 관련한 지역산업 발달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