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가사와라 제도에 생긴 화산섬이 다른 섬을 삼킨 모습이 관측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오가사와라 제도 니시노시마 남남동쪽으로부터 약 5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 인근의 다른 섬과 하나로 합쳐진 모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근에 있던 다른 섬 역시 40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섬으로, 칠레 북부에서 알래스카, 시베리아, 뉴질랜드 남쪽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
새로 합쳐진 섬의 높이는 해상 60미터 가량이고 지난해 12월 관측된 높이 보다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애초 지난해 11월 화산 폭발로 섬이 생겨났을 때 얼마 있다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섬이 용암 분출을 지속하며 크기가 커지고 있어 예상보다 섬이 오래 존속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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