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논란이 됐던 금융위 낙하산 논란에 대해 “낙하산(인사)이란 단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현 부총리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말한바 있다.
김진욱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현 부총리의 현란한 말 바꾸기는 그가 경제수장으로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경제정책을 끌고 가는 것에 대한 비판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커지자 친박 인사들의 낙하산을 적극 옹호함으로써 친박 실세들의 눈에 들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몸보신용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행위”라고 해석하며 “금융위원회가 친박 핵심실세인 서병수 의원의 후원회 회계책임자였던 최성수씨를 예금보험공사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전형적인 보은인사이고, 낙하산인사”라고 단정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새롭게 임명된 최 비상임이사에 대해 “최 씨는 금융계 경력이 전무하다. 그런 최 씨의 친박 정치인 후원회 회계책임자 경력을 금융계 경력, 전문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한다면 ‘파리도 새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일갈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