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 11일자 보도를 통해 한 이탈리아 40대 남성이 지나친 성관계 소음으로 인해 이웃 주민들에게 거듭된 항의를 받아오다 결국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뉴욕 데일리뉴스> 홈페이지
해당 남성을 고발한 인근 15가구의 이웃은 이번 소송을 ‘공동체 평화를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이 남성의 지나친 성관계 소음이 지역 공동체의 평화를 방해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그 남성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랑을 나눠왔는데 그 때마다 지나치게 시끄러웠다고 한다.
다소 황당한 소송이지만 이웃 주민들은 그가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지나친 소음을 남발하며 성관계를 지속해왔다고 주장했다.
피소돼 재판을 받으며 법정에서 내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이 남성은 결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탈리아에서는 이와 같은 지나친 성관계 소음에 의한 이웃들의 분쟁과 소송이 꽤 많은 편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인들이 너무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것일까, 아님 이탈리아 건물이 유독 소음에 취약한 편일까.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