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자신이 돌보던 노인의 아들 통장을 훔쳐 돈을 빼낸 혐의(절도)로 김 아무개 씨(59·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김 씨는 자신이 돌보던 A 씨(여·82)의 아들 김 아무개 씨(48)의 통장을 훔쳤다. 이후 최근까지 15회에 걸쳐 매달 30여만 원씩 모두 445만 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가 빼낸 돈은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씨가 매달 정부로부터 받는 생계자금이었다.
피해자 김 씨는 최근 자신의 통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통장을 확보했고 범행사실도 자백받았다”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