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百, 대형TV 특별 판매 행사
[일요신문] 부산지역 유통업계가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행사가 열리는 해에 TV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감안, 올해는 어느 때보다 고화질 대화면 TV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매출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독일 및 남아공 월드컵 개최 해의 상반기(1~6월) TV 매출은 윤달이 없어 봄철 결혼특수를 보였던 지난해의 22% 보다도 2~3배 이상 높은 54%와 68%를 각각 기록했다.
그뿐 아니라 월드컵 시즌은 TV의 크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경기가 없었던 2009년에는 40·42인치 TV(35.4%)가 가장 많이 판매된 반면, 남아공 월드컵이 진행된 2010년에는 55인치 이상의 대형TV(34.9%) 가 가장 많이 팔렸던 것이다.(삼성전자 TV 판매 분석결과)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올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연이은 스포츠 ‘빅 이벤트’로 TV 특수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부산본점은 봄 정기세일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일반 Full HD TV보다 4배가량 화질이 좋은 UHD TV를 할인 판매하는 ‘삼성전자 로드쇼’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판매가격 대비 3~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행사장내 진열된 상품의 경우 최고 10% 할인 판매한다.
또, 기간 내에 ‘55인치 커브드 UHD TV’와 ‘65인치 커브드 UHD 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롯데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55인치: 30만원, 65인치:50만원)하고, 장마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습기도 추가로 증정한다.
부산본점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4층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의 몰입감을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커브드 UHD TV 콜로세움 체험존’도 운영한다.
방문고객에게는 고화질 영상체험과 함께 시네마 팝콘과 탄산음료 교환권 등도 증정(단, 이벤트 참여고객, 사은품 변경가능)할 예정이다.
광복점은 오는 20일까지 9층 매장에서 ‘월드컵 선전기원 TV 특집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LG전자 55인치 울트라 HD TV(55LA9650)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겐 모바일 상품권 50만원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MD2팀 박기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브라질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TV 구입을 위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 대당수가 50인치 이상 대형 TV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며,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행사로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