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조마조마’ 심현섭(개그맨) 감독은 한스타 미디어에 “’조마조마’ 야구단원들이 힘을 합쳐 ‘세월호’ 사고 가족들을 위해 10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진=조마조마 야구단. 한스타미디어 제공
▲성금을 하게 된 계기는?
- “야구팀 단체 카톡방이 있다. ‘세월호’ 사고 이야기를 하다가 마음이 아파서 우리끼리 성금을 해보자고 말이 나와서 조금씩 모았다. 야구팀이 우승도 많이 했지만,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팀이다.”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 “14년 동안 팀을 끌어온 팀워크 덕분에 2~3시간 만에 모금활동이 끝났다. 30여 명의 팀원 중 경기에 잘 나오고 적극적인 선수들 20여명이 모았다.”
▲성금은 어떻게 전달할 생각인가?
- “현재 논의 중이며 알아보고 있다. 구조대원이나 실종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외에 성금이 모금되는 곳이 없어 방송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YTN 정찬배 앵커에게 물었더니 지금 현장에 나가 있어서 서울로 올라오면 그 쪽으로 성금할까 한다. 하루빨리 성금이 전달돼서 구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지금 심정은?
- “지금 상황에서는 빨리 한 명이라도 구조 해야 한다. 희생자가 최대한 없어야 한다.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움에 떨고 있겠느냐. 온 국민의 바람은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구조돼서 가족 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것이다.”
한편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는 2003년 9월에 창단됐다. 주요 선수로는 배우 정보석, 박상원, 만화가 박광수, 영화 감독 장진, 뮤지컬 배우 임태경, 가수 노현태 등이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