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만원 ‘박근혜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해야’ 망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관련 기사의 주소를 링크시켜 리트윗했다.
39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진 교수의 리트윗으로 지만원 소장의 글은 순식간에 SNS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전파됐다.
앞서 지 소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시체장사’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파문을 일으켰다.
지 소장은 자신의 운영하는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침몰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 소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5·18 폭동으로 격하시키고 “만일 대통령이 이번에도 광주 5·18행사에 참석하면 우익 애국자들의 분노는 박근혜에 대한 싸늘함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