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베르가라 “남친은 내 정열적인 사랑을 고마워해야” “왕가슴으로 떴다구요? 나에겐 섹시한 엉덩이도 있어요”
<모던패밀리>로 미국 안방극장의 섹시 스타로 떠오른 콜롬비아 출신의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41)가 최근 <우먼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이렇게 말했다.
소피아 베르가라. 로이터/뉴시스
섹스 중의 자신을 호랑이에 비유한 그녀는 “나는 내 남자친구가 나를 호랑이처럼 생각해줬으면 한다”면서 “적극적인 섹스를 위한 자신의 노력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업가인 닉 로엡과 교제하고 있는 베르가라의 이런 노력은 사실 남미 출신의 여성들 사이에서는 낯선 일이 아니다.
오로지 남자들을 유혹하거나 즐겁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외모를 가꾸는 남미 여성들처럼 베르가라 역시 “남자 청바지를 입을 바에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라고 선언할 정도로 남자친구를 위해서 외모를 가꾸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자신이 가장 섹시하다고 느껴질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라고 말한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왕가슴에만 주목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나는 내 가슴 때문에 유명해졌다. 그런데 사실 난 그게 화가 난다. 왜냐하면 나는 아주 멋진 엉덩이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요즘 대세인 섹시 스타다운 당당함이 아닐 수 없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